[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00만 원대 밑으로 주저 앉았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2023년 말 공급량 감소의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달러(약 1억2500만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7일 오후 4시2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2.63% 떨어진 3697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시경제 조사회사인 라무르의 이브 라무르 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이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2023년 말에는 시세가 10만 달러에 이르고 2025년까지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무르 대표는 2024년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주목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4년마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는데 그때마다 공급량이 줄어들어 희소성이 커진다.
라무르 대표는 “비트코인을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공급이다”며 “공급이 줄어 시장에 출시되는 물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항상 가격을 상승시켜 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투자자들에게 시세가 곧장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씩 사들이라고 조언했다.
라무르 대표는 “비트코인은 기관 자금이 가장 먼저 유입되는 곳이다”며 “비트코인을 고수하라”고 말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모두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8.37% 급락한 225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7.91% 하락한 37만9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33%), 에이다(-8.05%), 솔라나(-11.34%), 도지코인(-4.26%), 폴카닷(-7.88%), 트론(-2.57%), 아발란체(-15.16%)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