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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해외판매 호조에 증설 필요성 절감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07-02 14: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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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량이 고공행진중이다. 밤낮없이 공장을 가동하는데도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다. 그만큼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이 시급하다.

  정몽구, 해외판매 호조에 증설 필요성 절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누구보다 목빠지게 기다리는 재계 인사가 정몽구 현대차룹 회장일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중국과 멕시코에서 생산기지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특히 시 주석 방한을 계기로 중국공장 건립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상반기에 현대차는 249만6375대를, 기아차는 154만7040대를 각각 팔아 총 404만3415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가 반기 동안 400만 대 이상 판매한 것은 처음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판매목표인 785만 대 달성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한 덕분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미국시장에서 상반기 판매량 36만4434대와 29만7413대로 미국시장 진출 후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6월 한달에만 6만7407대를 팔아 월간 판매기록도 경신했다. 정몽구 회장의 애차인 제네시스는 한 달 동안 3109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생산량도 포화상태다. 현대차는 1분기에 95만3909대를 생산해 분기 생산능력 91만6천 대를 초과했다. 기아차도 62만3957대의 차량을 생산해 56만2501대의 생산능력을 넘어섰다.

현대기아차의 1분기 가동률은 지난해 가동률보다 높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 평균 106%의 가동률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103.8%의 가동률을 웃돌고 있다. 가동률은 생산설비가 가동될 수 있는 최대시간과 실제 작업시간의 비율을 의미한다. 100%가 넘는 가동률은 잔업과 특근 등으로 정해진 작업시간보다 많이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대기아차가 해외 생산공장 확충에 적극 나서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중국 충칭에 추진중인 중국 4공장 건립이다. 현대차는 2012년부터 충칭에 연간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이 지난 3월 중국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현대차의 공장 건립 의지는 매우 굳다. 현대차는 2021년까지 중국현지 생산능력을 30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현대차 중국 4공장은 중국 중앙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현대차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통해 공장건립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 중이다. 정 회장은 4일 한중비즈니스포럼에 함께 참석한다.

기아차는 미국과 남미시장 양쪽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공장 건설을 타진하고 있다. 기아차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연간 30만 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기아차는 이른 시일 내에 현지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해외공장 건설이 생산능력 확충 외에 현지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과 원고와 엔약세 등 환율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증설로 글로벌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장 증설이 결정된다 해도 당장 공급부족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공장이 완성되려면 적어도 2~3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현대기아차는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 계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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