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원유는 전날보다 3.41%(3.76달러) 오른 배럴당 114.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26일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7월물 브렌트유는 2.74%(3.05달러) 오른 114.1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5월19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내내 올랐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해 조만간 합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름철 석유 수요 증가와 함께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논의가 이뤄짐에 따라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러시아 석유 제재안과 관련해 유럽 정상회의에서 타결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정상회의 이전에 이 문제(6차 제재안)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여전히 확신한다”며 “우리는 단결을 유지하고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예정된 유럽연합의 6차 제재안에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 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