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에서 3번째)과 명노현 LS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25일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스마트공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LS > |
[비즈니스포스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경영에 나선다.
LS는 7월까지 구 회장과
명노현 LS 대표이사 사장이 전국에 있는 주요 계열사의 사업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LS는 구 회장과 명 사장이 LS그룹의 주요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경영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6월에는 경상권에 위치한 LS전선 구미·인동사업장, LS일렉트릭의 자회사 LS메카피온과 LS메탈,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 등을 점검한다.
이어 7월에는 전라권에 있는 LS엠트론과 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후에는 해외 사업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사업현황도 점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 회장은 앞서 4월에는 LS전선의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취항식에 참석했고 5월에는 군포시에 설립된 전기차부품 생산공장인 LS이브이코리아 공장 준공식에도 함께 했다.
구 회장과 명 사장은 25일에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토리컴을 시작으로 LS일렉트릭 천안·청주사업장, LS전선의 자회사 지앤피우드, 세종전선 등 충청권에 있는 사업장들을 잇따라 방문했다.
구 회장은 귀금속 재활용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토리컴을 방문한 뒤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소재, 전기·전자소재의 비중을 더욱 높여 LS니꼬동제련과 토리컴이 첨단산업분야 종합 소재기업으로 발전하도록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구 회장은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스마트팩토리 관련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인데 향후 로봇사업 등을 접목해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사업장에서는 "청주사업장은 다포스포럼이 인정한 국내 2번째 '세계등대공장'이라는 자부심으로 선진화된 대한민국 제조공정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의 현장경영은 주력 및 신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 현장의 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초대 회장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구 회장은 이전 회장들보다 현장방문 횟수를 늘려 ‘양손잡이 경영’을 실천해 사업가치를 극대화하고 LS그룹의 제2의 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사업과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미래사업을 균형있게 추진하겠다는 경영전략이다. 구 회장은 올해 1월 LS그룹 회장 취임식에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사업시너지 극대화를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