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공사의 운용자산 규모가 지난해 2천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한국투자공사는 2021년 말 기준으로 전체 운용자산이 205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투자공사의 자산규모는 2021년 말 원/달러 환율 1190원을 기준으로 한화로 244조 원 정도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에 연간 투자수익 169억 달러를 내면서 투자개시 이후 누적 투자수익을 879억 달러로 늘렸다.
지난해 연간 총자산 수익률은 9.13%이고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수익률은 6.75%로 집계됐다.
대체자산에서는 최초 투자 이후 연환산 수익률은 8.83%로 조사됐다. 자산별로는 사모주식이 11.33%, 부동산 및 인프라스트럭처가 7.76%, 헤지펀드가 5.64% 등이다.
자산배분 현황은 주식 40.6%, 채권 34.9%, 대체자산 17.5%, 기타 7.0% 등이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대체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5.3%에서 2021년 17.5%로 증가했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지난해 투자성과를 놓고 “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대응하여 정교한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양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유지하기 위하여 대체자산 투자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