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1분기 올레드 TV 출하량 기록을 경신했다.
LG전자는 2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분석을 인용해 “2022년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92만4600대”라고 밝혔다.
역대 1분기 출하량 가운데 최대치이며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7% 더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 전 세계에 판매된 LG 올레드 TV의 평균판매단가(ASP)는 1615.6달러(약 204만 원)다. 같은 기간 판매된 LCD TV 평균판매단가인 485.1달러(약 61만 원)의 3배 이상으로 프리미엄 지위를 공고히 했다.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619만3600대였다. LG전자의 1분기 TV 시장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17.7%를 기록했다.
전체 올레드 TV 시장은 1분기 출하량이 2021년 1분기 대비 24.7% 늘어난 148만6천 대 규모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 세계 LCD TV 출하량이 5%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LG전자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62.2%를 차지했다.
올레드 TV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올해 21곳으로 늘어났으며 옴니아는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이 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4906만9800대로 나타났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18만4700대가 줄었다.
세계 TV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금액 기준 50.6%로 과반을 차지했다. 점유율 25.9%로 2위를 차지한 중국과 격차는 두 배에 달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