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중국인이 한국에서 부동산을 6600여 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외국인 부동산 매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이 한국에서 건축물을 매입한 사례는 모두 6640건으로 나타났다.
▲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6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외국인이 건축물을 산 3404건의 78.1%를 중국인이 차지한 것이다.
중국인의 경기도 부동산 매입 추세를 보면 2018년 2570건, 2019년 2776건, 2020년 3518건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1년에는 2659건으로 감소했다.
중국인의 부동산 매입은 인천에서 1220건으로 경기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736건, 충남은 693건으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정우택 의원은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외국인의 아파트 거래와 한국인의 해외 부동산 매입에 대해 문제점은 없는지 살펴 제도적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