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 밑으로 주저 앉았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4% 넘게 하락한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시세도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여러 가상화폐의 가상 이미지. |
19일 오후 8시22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5.25% 내린 3722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소매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물가상승 우려로 전날보다 4.73%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월마트(-6.8%)에 이어 타켓(-24.9%)도 인플레이션 압력에 의해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소비주들은 동반 폭락세를 보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나스닥지수와 움직임을 같이하는 비트코인 시세도 급락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더리움과 미국 주요 주가지수 사이 3달 동안의 상관관계는 5월 둘째주에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모두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34% 떨어진 249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4.94% 하락한 37만5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5.9%), 에이다(-10.9%), 솔라나(-10.92%), 도지코인(-6.52%), 폴카닷(-12.28%), 아발란체(-12.04%), 트론(-1.88%)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