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실제 애널리스트를 모델로 '버추얼애널리스트'를 개발해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였다. <삼성증권>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실제 애널리스트를 모델로 '버추얼애널리스트'를 개발했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버추얼애널리스트'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를 내놨다.
'버추얼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이 애널리스트의 모습과 음성 등을 AI기술로 학습시켜 만든 가상인간이다.
텍스트만 입력하면 실제 애널리스트가 방송을 진행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투자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실제 현업에서 활약하는 애널리스트를 복제해 만든 가상인간을 투자정보 전달에 활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삼성증권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AI휴먼전문기업 딥브레인과 함께 개발했다.
삼성증권이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 연구실과 공동 개발해 특허받은 음성합성모델도 방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함께 사용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버추얼애널리스트의 도입 덕분에 애널리스트들이 종목이나 시장연구, 기관고객 세미나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에도 버추얼애널리스트를 통해 시의적절한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있다"며 "리서치 효율과 고객만족도 모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번에 개발한 버추얼애널리스트를 활용해 4월 말부터 국내외 시황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내증시 투자자를 위해 정명지 팀장을 복제해 만든 버추얼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를 새로 만들었다. 매일 오후 3시 삼성증권이 매일매일 발간하는 리포트 중 베스트 리포트를 선택해 소개하고 요약해 전달한다.
'리서치 하이라이트'는 4월19일 첫 방송 이후 누적 조회수가 6만 회에 이른다.
해외증시 투자자를 위해 '미국주식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미국주식 주간거래 스냅샷', '미국주식 주간거래 나우' 등 방송을 신설했다. 신설된 해외증시 관련 방송은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을 복제해 만든 버추얼애널리스트가 진행한다.
삼성증권이 세계최초로 론칭해 독점 운영하고 있는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장의 시황과 종목 관련 이슈 등을 매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30분에 정리해 소개하는 방송이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최고의 요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맛있는 요리 못지않게 멋진 플레이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최고의 투자 콘텐츠에 맞는 혁신적이고 재미있는 전달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