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05-13 1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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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크게 올랐다.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3월 이후 2달 만에 2%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 13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 이상 올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16포인트(2.12%) 오른 2604.2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루에 2% 이상 오른 것은 3월10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금리 안정세 및 위완화 강세로 아시아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만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48억 원, 기관투자자는 85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90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를 제외한 9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LG화학 주가가 5.0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삼성SDI(4.43%), 현대차(3.32%), LG에너지솔루션(3.22%), SK하이닉스(3.21%), 삼성전자(2.47%), 네이버(1.67%), 카카오(1.36%), 삼성전자우선주(1.22%)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9.42포인트(2.33%) 상승한 853.0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2% 이상 오른 것도 3월17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 반전 및 금리 안정세 등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 유입으로 IT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지수가 2%대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285억 원, 17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29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4.54%)와 셀트리온제약(-2.79%)를 제외한 8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HLB 주가가 간암 치료제 임상3상 성공 소식에 25.74% 뛰었고 엘앤에프 주가도 2차전지주 강세 흐름에 따라 6.35% 상승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