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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엔씨 'TL' 포함 7종 출시 대기, 김택진 해외비중 확대에 총력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2-05-13 1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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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해외매출 비중 확대를 위해서 내년까지 신작 게임을 잇따라 출시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올해 하반기 PC·콘솔 신작 'TL(쓰론앤리버티)'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리니지W'의 북미·유럽 등 서구권 출시, '블레이드앤소울2'의 일본·대만 등 아시아 지역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늘Who] 엔씨 'TL' 포함 7종 출시 대기, 김택진 해외비중 확대에 총력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 열린 2022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모두 7개의 게임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개발 중인 대부분 게임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 하반기에 선보이는 신작 'TL(쓰론앤리버티)'을 통해 세계 게이머들로부터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CFO는 'TL'이 엔씨소프트의 기존 게임과 다른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과 다른 걸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페이투윈이 아닌 플레이투윈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페이투윈(Pay to Win)은 돈을 많이 써야만 게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구조이고 플레이투윈(Play to Win)은 경기를 잘 운영하면 이길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여름 'TL'의 상세정보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계획 중이다.

이에 앞서 2분기에는 '리니지W'를 2권역(북미, 유럽 등)에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2권역의 '리니지W'에 대체불가토큰(NFT)이 도입되긴 하지만 P2E(Play to Earn) 모델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홍 CFO는 NFT가 기존 게임 경제 시스템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소울2'의 아시아 지역 출시는 올해 하반기에, 액션 배틀 로얄 장르의 신작 '로켓 글로벌' 출시는 4분기로 예정됐다.

수년간 베일에 쌓여 있던 게임 '아이온2'에 대한 로드맵도 곧 공개된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개발과 관련된 로드맵을 하반기쯤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신작 2종도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밖에 앞서 한 차례 공개했던 '프로젝트R'도 2023년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블레이드&소울S'는 2023년 2분기 1권역(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 등)에 내놓는다.

김택진 대표이사가 신작 출시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엔씨소프트의 해외매출 비중이 국내 주요 게임사 가운데 가장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실적 기준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36.3%였다.

반면 1분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해외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크래프톤은 95%, 펄어비스는 79%, 넷마블은 71%, 넥슨은 43%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4일 출시한 '리니지W'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신사업으로 메타버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홍 CFO는 메타버스와 관련해 "엔씨소프트의 메타버스는 게임과 콘텐츠가 구현되는 플랫폼으로 융합을 통해 이용자가 거주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며 "조만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며 최근 상표권 출원 이슈가 있었는데 이는 메타버스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4월21일 팬파(FANPA), 팬파서블(FANPOSSIBLE)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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