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우승 한양대 총장이 12일 'e-배터리 트랙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케미칼이 한양대와 협력해 배터리 소재 인재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12일 한양대와 한양대 신본관에서 'e-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과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학위 과정인 e-배터리 트랙 과정을 운영한다.
석·박사 과정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졸업생은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할 예정이다. 학위 과정 등록금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부터 한양대 배터리센터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석좌교수로 위촉하는 등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에 전문성이 있는 기술 인력을 직접 양성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국내 대학과의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은 3월 포항공대(포스텍), 4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인재양성 협약이다.
민경준 사장은 "배터리소재 분야의 기초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양대와의 협약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치고 K배터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