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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빠진 공모주 시장, 가온칩스 포함 4곳 청약 나서 모처럼 북적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5-06 17: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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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5월9일~13일) 무려 4곳의 기업이 공모청약을 받아 모처럼 공모주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을 때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들이 나타나 공모주 투자심리가 되살아 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SK쉴더스 빠진 공모주 시장, 가온칩스 포함 4곳 청약 나서 모처럼 북적
▲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에는 11~12일 가온칩스를 시작으로 12~13일 마스턴프리미어리츠와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 4곳의 기업이 공모주 시장에 출격한다.

다만 미국에서 빅스텝의 금리인상을 실시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은 공모주 투자심리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에는 11~12일 가온칩스를 시작으로 12~13일 마스턴프리미어리츠와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 4곳의 기업이 공모주 시장에 출격한다.

증권사 스팩(SPAC) 상장을 제외하면 4월 한달 동안 공모청약은 포바이포 단 한곳에 불과했는데 모처럼 공모주시장이 북적이게 됐다.

이번에 공모청약 기업이 늘어나며 공모주 투자열기에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가온칩스와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최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천 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점은 청약 흥행 기대요소로 꼽을 수 있다.

가온칩스는 앞서 2일~3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47.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공모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023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기관 경쟁률이다.

같은 기간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기관 경쟁률은 1100대 1을 웃돌았다. 국내 상장 리츠 가운데 가장 높은 기관청약 경쟁률로 지난해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세운 최고기록 1019.58대 1을 뛰어넘었다.

가온칩스와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기관 수요예측 기세를 몰아 공모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온칩스는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시스템반도체 개발 및 생산과 관련된 모든 공정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차량용 반도체와 인공지능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폭발적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가온칩스 역시 시스템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파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가온칩스의 공모가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덕분에 희망범위 1만1천 원~1만3천 원을 초과한 1만4천 원으로 결정됐다.

가온칩스는 11일, 12일 일반청약을 받고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신증권이 기업공개 대표주관을 맡았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등 13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우량 자산을 담고 있다.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와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는 각각 아마존과 쿠팡이 전체를 임차하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공모가는 5천 원이며 연평균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3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12일~13일에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외에도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가 일반청약을 받는다.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는 수요예측 일정도 9일~10일로 같다.

원스토어는 SK스퀘어의 자회사로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e북, 만화, 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토종 앱마켓기업이다. 

구글과 애플의 과점체계가 확고한 앱마켓시장에서 원스토어는 파격적 수수료 인하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힘입어 원스토어의 매출은 2019년 1351억 원에서 2020년 1552억 원, 2021년 2142억 원으로 증가했다.

원스토어의 공모가 범위는 3만4300원~4만1700원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 골판지 원지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 생활양식 확산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 및 택배 등 산업이 급격히 성장했고 이에 따라 골판지 수요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태림페이퍼의 매출은 2019년 4302억 원에서 2021년 8889억 원으로 106.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2억 원에서 1172억 원으로 51.81% 늘었다.

태림페이퍼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9천 원~2만2천 원이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를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해뒀다.

다만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데 영향을 받고 있어 공모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9일과 10일 일반청약을 계획했던 SK쉴더스는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에 청약 등 남은 기업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SK쉴더스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워 진 데 따라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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