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림로봇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11시8분 기준 휴림로봇 주가는 전날보다 9.52%(365원)오른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림로봇 주가는 최근 약 2달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3월15일 947원에 거래를 마친 뒤 2달도 지나지 않아 4천 원대까지 치솟았다.
특히 5월 들어 2일 8.26% 오르며 3천 원을 넘어섰고 전날에도 27.20% 오른 38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그룹과 LG그룹 등 대기업의 로봇사업 확대 움직임과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육성 정책을 향한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조직개편, 업무협약 등을 통해 로봇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력을 앞세워 기술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휴림로봇을 비롯해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더해 5월10일 출범하는 윤석열정부에서 로봇, ICT(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 육성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휴림로봇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휴림로봇이 자체 개발한 물류 전문 로봇 'TETRA-DSV'는 라이다센서, 초음파센서, 3D 카메라,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이 융합·적용돼 물류창고 및 제품 생산공장과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밀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윤석열정부는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