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제의 투자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자본재 신규주문(비국방 항공기 제외)의 12개월 평균 대비 증가율. <하이투자증권>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실물자산 투자 시장은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3일 낸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서 “최근 증시는 등락하고 국채가격은 떨어지고 있지만 원자재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경기 사이클과 물가상승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실물자산에 긍정적 접근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과 채권 같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높지만 글로벌 긴축 흐름에도 견조한 실물경기 개선 흐름이 실물자산 시장의 양호한 흐름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장금리 상승이 아직 끝나지 않은 점을 근거로 제시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시장금리 상승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은 리오프닝(경제 재개) 흐름 속에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물가상승이 아직 견조한 수요를 기반으로 선구매 및 생산활동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미국 투자 수요 회복세가 실물자산의 가격 상승세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자본재 신규주문(비국방 항공기 제외)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개월 평균 대비 증가율은 아직 둔화세지만 올해 중반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지만 이전보다 대응능력이 나아진 만큼 경제 봉쇄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각국 정부도 중국을 제외하면 점차 코로나19 경제 대응을 완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당장은 긴축 우려보다 경제 개선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아직은 국채보다 실물자산이 낫다”고 바라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