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25일 대규모 열병식에 참가했던 청년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 위원장 특유의 통치술인 기념사진 촬영을 통해 내부 결속과 충성심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가했던 평양 청년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이동하며 참석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는 모습을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4월25일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열병식에 동원된 청년들을 1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이들을 격려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무후무한 일심단결의 대축전으로 국력시위의 활무대로 장식하는 데 기여한 그들의 수고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 청년들의 기세가 정말 대단하다"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는 청년들의 것이고 청년들 자신의 손으로 당겨 와야 하는 성스러운 애국 위업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광장에서 분출시킨 진함 없는 그 열정과 혁명적 기개로 학업에 매진해 조국의 융성부흥을 위한 투쟁에서 한몫 단단히 하는 훌륭한 역군이 되리라"고 했다.
이날 기념촬영 행사에는 리일환 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 김영환 당 평양시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4월25일을 김일성이 항일 빨치산을 조직한 90주년이라고 보고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 바 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