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장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문을 열었다.
신세계면세점은 2017년까지 에르메스와 샤넬, 루이비통 등 3대 명품을 입점시킨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올해 추가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사업권에 대한 도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이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장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면세점은 쇼핑과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시내면세점 경쟁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에르메스와 샤넬, 루이비통 등 3대 명품을 내년까지 모두 입점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부사장은 “내년 3월까지 3개 브랜드 가운데 하나는 입점을 완료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3대 명품브랜드를 모두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사업계획을 세울 당시 개장 첫해 매출 1조5천억 원을 목표로 세웠는데 하향조정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성영목 사장은 “면세사업 계획을 세우고 특허신청을 낼 때와 시장상황이 많이 변했다”며 “전반적인 시장상황과 입점브랜드 유치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뒤 미세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정부가 추가하기로 한 시내면세점 특허권에 다시 도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성 사장은 “아직까지 정리된 공식입장이 없다”면서도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의 8~12층에 영업면적 1만5138㎡(458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6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