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학술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했거나 인류문화의 향상에 공적이 큰 사람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대중문화계 인사 가운데 서울대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방 의장이 처음이다.
최해천 대학원장은 추천사에서 “방시혁 의장은 우리나라 K팝을 세계 최고의 대중문화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우리나라 대중문화 및 세계 음악 발전에 공헌하고 전 세계적인 음악 산업 시스템을 창출한 그의 공적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최 대학원장은 "방시혁 의장과 같이 한국 문화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기술과 시장 결합을 이해하며 산업 이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후학들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기에 경영 현장 일선에서 경험을 통해 기업의 본질이 장기 비전을 가지고 생존하고 성장하는 것임을 깨달았다"며 "기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키며 기업가, 경영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