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천만 원 근처에서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이후 22일 크게 내렸는데 이후 더 이상 하락폭을 키우지 않고 있다.
24일 오후 5시25분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36% 오른 4995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5200만~5300만 원에서 거래됐으나 22일 크게 내린 뒤 5천만 원선 근처에서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2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영향을 받아 크게 내렸다.
제롬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각) IMF(국제통화기금) 총회에서 열린 토론에서 “긴축을 조금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이(moving a little more quickly) 적절하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또한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0.5%포인트 인상이 검토될 것이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 긴축을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긴축이 이뤄지면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에 좋을 것이 없다.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0% 내린 370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20%(1천 원) 하락한 50만7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루나(-1.63%), 에이다(-0.35%), 아발란체(-1.08%), 도지코인(0.47%) 등이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비트코인을 비롯해 리플(0.13%), 솔라나(0.55%), 폴카닷(2.72%) 등 4개 종목은 24시간 전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