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환경재단과 GS리테일이 영상 제작을 통해 환경 문제를 알리는 에코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환경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에코크리에이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오른쪽)와 김원식 GS리테일 전무가 2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재단> |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원식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 전무, 이미경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환경재단과 GS리테일은 청소년 및 성인 영상전문가 공모를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환경영상 크리에이터를 함께 육성하기로 했다.
에코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은 2019년 시작됐다. 올해로 4기째를 맞이한다.
올해도 청소년과 전문가 두 부문으로 나눠 지원 참여팀을 모집한다. 참여팀에게는 환경영상 제작을 위한 1억4천만 원 규모의 지원금, 영상 제작 코칭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청소년 부문은 5인 이내인 10팀이 선발된다. 10분 내외의 순수창작 영상물 시놉시스 또는 촬영계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주제는 '10대의 시각으로 보여주는 우리 주변의 환경문제'이며 어떤 장르든 모두 가능하다.
팀당 제작비로 200만 원씩 10팀에게 모두 2천만 원이 지원된다. 최우수상 1팀에는 300만 원, 우수상 3팀에는 각 200만 원, 관객상 1팀에는 100만 원 등 모두 1천만 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청소년 부문 수상팀은 6월2일 개막하는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특별 상영 기회도 주어진다.
전문가 부문은 모두 20팀이 선발된다. 주제는 환경문제 인식 개선이다.
5분 이내의 공익영상 시나리오 및 시민 캠페인 실행 기획안 공모를 통해 선발된다. 모든 팀은 제작된 영상을 활용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실시해야 한다.
팀당 제작비로는 500만 원씩 모두 1억 원이 지급된다.
서류 마감은 6월24일까지다. 심사 및 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 참가팀이 7월11일 발표된다.
김원식 GS리테일 전무는 "GS리테일은 기업이 환경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에코크리에이터와 함께하며 뜻깊은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백 번의 말보다 짧지만 큰 울림을 주는 한 편의 영화가 환경문제 해결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에코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의 다양한 환경문제를 쉽고 재밌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