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먹구름, D램 가격 하락 전망 나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4-21 15:26: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먹구름, D램 가격 하락 전망 나와
▲ 2022년 스마트폰 부품 부족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D램 등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2022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램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도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현지시각 20일 “대부분의 전자기기 부품에서 수요와 공급 격차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은 2022년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코로나19에 따른 도시 폐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에 끝이 왔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낸드플래시를 제외한 반도체부문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프로세서(AP), 전력 증폭기 및 RF 트랜시버를 포함한 5G 관련 칩셋의 재고 수준이 크게 증가하는 등 반도체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윌리엄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제조사들이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부품 재고를 계속 축적하겠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가 반도체 부족 완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에 따라 수요에 비해 D램 공급이 10% 정도 부족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D램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D램 평균가격이 2021년보다 약 10~15%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낸드플래시 가격도 10%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다면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는 더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리 연구원은 “향후 가장 큰 위험 요소는 현재 중국 전역, 특히 상하이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폐쇄”라며 “중국 정부가 발병을 관리하고 주요 생태계 참여자가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 광범위한 반도체 부족이 3분기 말 혹은 4분기 초반에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