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종합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21일 오늘의집 회원들에게 보낸 '글로벌 서비스 출시 예정에 따른 사전 안내'라는 제목의 메일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버킷플레이스는 안내문을 통해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쉽고 편하게 집을 꾸밀 수 있도록 돕고자 오늘의집의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버킷플레이스는 오늘의집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으로 미국과 싱가포르를 우선 선정됐다.
버킷플레이스는 준비과정에서 서비스 지역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킷플레이스는 국내고객과 해외고객들이 오늘의집을 통해 서로의 인테리어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및 인테리어 트렌드를 접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늘의집의 해외 진출은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가시화했다.
버킷플레이스는 15일 다수의 투자처로부터 약 235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 가운데 비알브이캐피탈매니지먼트(미국), 버텍스홀딩스(싱가포르) 등의 해외자금이 다수 유입됐다.
특히 벤처캐피털(VC) 버텍스홀딩스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홀딩스의 자회사로 첫 국내벤처투자로 버킷플레이스를 선택해 주목을 받았다.
버킷플레이스는 이미 2021년 11월 싱가포르의 온라인 가구 플랫폼 '힙밴'을 인수해 동남아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일본)도 이번 투자에 참여한만큼 오늘의집이 일본에 진출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버킷플레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의 출시는 초기단계로 출시시기, 해외현지 가구업체 확보, 법인설립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검토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