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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인수위에 신규 석탄발전소 중단 촉구, "탈석탄으로 가야"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4-21 1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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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시민단체들이 새 정부에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전국탈석탄네트워크 '석탄을넘어서'와 삼척석탄화력발전건설반대투쟁위원회, 안인석탄화력발전소강릉범시민대책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들 인수위에 신규 석탄발전소 중단 촉구, "탈석탄으로 가야"
▲ 석탄을넘어서 등 시민단체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석탄을넘어서> 

이들은 강릉안인석탄화력발전소 2기와 삼척석탄화력발전소 2기의 건설중단 및 진보된 탈석탄 정책을 요구했다. 

조은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2027년에 한국은 태양광, 육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가 석탄보다 저렴해지는 상태에 도달한다"며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세계 추세에도 역행할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재원을 화석연료에 낭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다예 녹색연합 활동가는 "윤석열 당선자는 기후위기 해결책으로 원자력발전만 내세우고 있지만 기후위기의 원인은 화석연료다"며 "모두 4기의 초대형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문제를 방관한다면 차기 정부가 말하는 기후위기 대응책은 그린워싱에 불과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진원 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은 "지역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민주적이지 않고 세계 에너지전환이라는 흐름에도 맞지 않다"며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지금이라도 중단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옳은 결정이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두 곳의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사업 모두 주민수용성, 환경성, 경제성과 관련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8일 삼척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60.3%가 석탄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강릉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5.7%가 석탄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환경성과 관련해서는 석탄발전소가 배출할 대기오염물질로 수천 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하고 막대한 온실가스로 기후위기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 최근 울진, 삼척, 강릉 등 동해안 산불이 200시간 넘게 이어지며 큰 피해를 겪은 가운데 강원도 산림과 지역사회 보존을 위해서도 석탄발전소 건설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무적 측면에서는 석탄발전소가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봤다. 세계가 기후 대응에 나서는 가운데 2030년 이후 발전소 가동률이 급락하고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민단체들은 "차기 정부의 진정한 기후위기 대응은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윤석열 당선자와 인수위원회는 당장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기후과학 권고에 따른 2030년 석탄발전 퇴출을 위한 탈석탄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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