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삼성전자의 배당금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배당 총액은 26조1577억 원으로 2020년 20조395억 원 대비 30.5% 증가했다.
법인 1곳당 평균 배당금은 515억 원으로 2020년 대비 17.9% 줄었다. 하지만 이 역시 삼성전자를 제외한 금액은 47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4.2% 늘었다.
삼성전자가 2020년에 특별배당을 시행하며 평소보다 많은 13조1243억 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지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배당금으로 2조4530억 원을 지급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평균 시가배당률(현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은 보통주 2.32%, 우선주 2.65%로 집계됐다. 최근 5년 동안 최고치를 나타냈다.
1년 만기 국고채 평균수익률(0.917%)과 정기예금 금리(1.190%)를 모두 웃돌았다.
코스닥 상장사는 2021 배당금으로 2조2040억 원을 지급했다. 2020년보다 24.8% 증가했고 배당금 총액이 2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1사당 평균 배당금은 37억4천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8.0% 증가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1.446%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 역시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0.917%)과 정기예금 금리(1.190%)보다 높은 평균 시가배당률을 보였다.
다만 2020년 1.559%와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