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4-18 1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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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략물자 공급과 첨단기술 관리를 아우르는 ‘경제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새 정부가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간담회에 참석한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새 정부가 역사의 교훈을 꿰뚫어보는 지혜와 분단된 조국의 평화로운 통일을 기필코 끌어내겠다는 민족정신을 앞세워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가는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수많은 숙명적 지정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열강과 겨룰 수 있는 길은 과학기술 혁신과 첨단산업 역량 강화를 통한 경제한국 전략 외에는 마땅한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제안보를 간담회 주제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전 총리와 김 전 장관 외에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박형수 전 통계청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겸 효성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겸 한일경제협회장,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민선식 YBM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승훈 인피니트그룹 회장,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자리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김성한 외교안보분과 간사와 김태효 인수위원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를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한 민관합동위원회의 시범 격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게 국정운영의 큰 자산이다"며 "오늘 이 자리가 끝이 아니고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자주 의견을 여쭙고 지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