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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다올금융 광고로 변화 신호탄, 이병철 리테일 강화부터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4-14 15: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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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살아남는 것은 크고 강한 종이 아니다. 변화하는 종이다."

다올금융그룹은 최근 TV광고를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오늘Who] 다올금융 광고로 변화 신호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00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병철</a> 리테일 강화부터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하며 성공신화를 일궈낸 금융인이다.

이 회장은 다올금융그룹이라는 새 이름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바꾼 뒤 제2의 도약을 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14일 다올금융그룹에 따르면 다올금융그룹은 종전의 이름인 'KTB'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TV광고가 대표적이다. 다올금융그룹은 대대적 변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는 이미지를 담은 TV광고를 통해 대중들에게 직접 다가가고 있다. 

다올금융그룹이 TV광고를 하는 것은 10여년 만으로 이 회장이 다올투자증권의 전신인 KTB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오른 뒤 처음 있는 일이다. 

다올금융그룹은 본래 다올투자증권(전 KTB투자증권)을 주축으로 투자금융(IB)에 특화돼 있는 금융회사로 일반 대중들과는 거리감이 있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다올'의 이름을 대중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대중에게 다올금융그룹을 알린 뒤 종합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번째 변화로 리테일부문 영역 확장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다올금융그룹은 지난해 다올저축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소매금융으로 발을 넓혔다.

다올저축은행은 사명 변경을 기념해 직장인 대출상품과 고금리의 정기적금 특판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 영업에 나섰다. 

다올투자증권도 지난해 말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하고 지난달에는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리테일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사명 변경을 기념하며 "누구보다 먼저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 수요를 선도하는 트렌드세터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임직원들에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변화'는 이 회장 자신의 삶과도 일맥상통한다. 

이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다니다 중퇴한 뒤 2001년 부동산투자회사 'JW에셋'을 세우고 국내 1호 리츠(REITs)를 설립했다.

이 회장은 2004년 국내 최초의 민간 부동산신탁회사인 다올부동산신탁을 세웠고 2006년에는 국내 최초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다올자산운용을 설립했다. 

다올부동산신탁과 다올자산운용이 2010년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되면서 이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부동산그룹장에 올랐다. 

하지만 하나금융그룹에서 나와 2014년 부동산 투자회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세웠다.

이후 KTB투자증권 지분을 매입하면서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과 3인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꾸렸다.

이 회장은 권성문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KTB투자증권 지분을 사들이면서 최대주주에 올라 KTB금융그룹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오너경영인 지위에 올랐다.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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