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4-12 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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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로 휴미라,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출시가 연결 실적으로 포함되며 경쟁 중국기업의 수출규제 등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108만9천 원에서 1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80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의 유지보수로 가동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향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결 반영과 10월 4공장 가동 시작 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CMO) 사업에 우호적 환경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1월28일 미국 바이오젠과 합작해 만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전체를 23억 달러(약 2조77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허 연구원은 “2023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출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쟁 기업인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의 수출규제 및 중국 봉쇄 정책 등으로 4공장이 완성되는 10월 무렵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078억 원, 영업이익 68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