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생활가전과 TV부문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1091억 원, 영업이익 1조8801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늘었다.
시장컨센서스(증권사의 실적 전망 평균)도 넘어섰다.
LG전자의 1분기 실적 시장컨센서스는 매출 18조8819억 원, 영업이익 1조3559억 원이었다.
잠정집계이기 때문에 순이익과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4월 말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된다.
생활가전에서 프리미엄 라인업 판매가 증가하고 TV에서 올레드 점유율이 증가하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주요 생활가전 원재료인 철강, 레진, 구리의 가격은 2020년보다 각각 21.9%, 18.2%, 15.1%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