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게임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92억 원을 내 분기 흑자로 돌아섰다고 13일 밝혔다.
|
|
|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1분기 매출은 293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7.4%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3.1%로 나타났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사업으로 거둔 성과가 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분기에 모바일게임으로 727억 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분기매출 신기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이 45.7% 증가했다.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디즈니 츠무츠무가 분기 최고매출 기록을 낸 것을 비롯해 크루세이더퀘스트와 프렌즈팝, 요괴워치 푸니푸니 등의 게임이 흥행한 덕도 봤다.
PC온라인게임은 1분기에도 부진했다. 이 사업의 1분기 매출은 48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4% 감소했다.
티켓링크와 유료웹툰 서비스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사업 매출은 17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도 외연 성장을 이어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와 광고 등으로 1분기에 매출 6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4월 말 기준으로 페이코의 가입자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페이코로 결제를 경험한 ‘실질 이용자’ 수도 360만 명까지 늘었다. 1분기에 집행한 페이코 마케팅 비용은 92억 원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모바일게임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등 게임 사업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며 “페이코, 엔터테인먼트, 쇼핑, 기술, 광고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각 사업 간 유기적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