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이사회 일정 변경과 후보자 추천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이 이사회 개최일을 3월14일에서 대통령 선거 전인 3월8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이사회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이사회 일정을 변경한 것은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에서 이사회를 통해 경영진 후보를 최대한 빨리 확정해 경영진 공백과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고 결정한 것이라고 KDB산업은행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주주총회가 기존 3월29일에서 하루 빠른 3월28일에 열린 것은 감사위원장의 개인 일정 변경에 따른 조치였다고 KDB산업은행은 설명했다.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경영진 추천은 전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의 업무로 KDB산업은행은 경영진 추천 과정에 개입할 수 없다”며 “KDB산업은행이 경영진 후보자에 관한 별도 검토 의견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이사회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고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도 KDB산업은행이 개입할 수 있는 절차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