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2월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한국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2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2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연 3.93%로 1월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3.88%로 1월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3년 4월 연 3.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9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5.33%로 2014년 8월 연 5.38%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대출 평균금리도 연 3.44%로 한 달 전보다 0.14%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평균은 1월보다 0.11%포인트 오른 3.56%로 집계됐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는 2월 기준 연 1.70%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예대마진(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은 2.27%포인트로 1월(2.24%)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2월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연 2.45%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각각 0.10%포인트, 0.13%포인트, 0.13%포인트 높아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만 빼고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9.10%로 1월과 비교해 0.12%포인트 낮아졌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