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비즈니스포스트]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기업가치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김 부회장은 3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술에 기반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미래 에너지와 순환경제 관련 기술을 확보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산하 8개 사업회사들은 각자 독립 경영체계를 완성했다”며 “올해는 각 회사별로 가시적 성과창출에 매진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회사’로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김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력과 안전성을 무기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소재사업은 획기적 원가절감 방안을 마련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기존 정유·화학·윤활유 사업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전환방안을 실행해 각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