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월24일 열린 ‘아시아 지속가능금융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금융권의 탄소중립 지원과 투자를 강조했다.
25일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아시아 지속가능금융 포럼’ 환영사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금융 부문의 적극적 지원과 투자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탄소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것도 금융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모든 업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탄소 경제로의 체질 전환은 기술·산업·정부 등 모든 분야에 걸친 근본적 혁신을 통해서만 가능한 ‘녹색산업혁명’이다”며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KDB탄소 넷제로, 탄소스프레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산업과 기후 기술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윤순진 탄소중립위원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카렌 커니 스탠포드 재무처장도 포럼에서 축사와 환영사를 했다.
이들은 이번 포럼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실천과제를 제시해 글로벌 사회에 의미 있는 논의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크 카니 UN기후행동 금융특사, 마누엘라 페로 세계은행 부총재, 토마스 헬러 스탠포드대학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가능금융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언급했다.
아시아 지속가능금융 포럼은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 스탠포드연구소와 카이스트가 주관했다. 산업은행은 포럼을 후원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학술계의 주간 아래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과 기후금융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북미·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