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편의점과 수퍼마켓의 신규출점 효과로 1분기에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 담뱃값 인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소멸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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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
GS리테일이 1분기에 매출 1조6402억9700만 원, 영업이익 264억7100만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8%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4%가 줄었다.
편의점 GS25는 1분기에 매출 1조2032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1% 급감했다.
GS수퍼마켓은 1분기에 매출 3536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5% 늘었다. 영업손실 7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19억 원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과 수퍼마켓의 신규출점 효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GS25에서 일회성 이익이 소멸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GS25는 올해 1분기에 점포 9605개를 운영했는데 올해 1분기에만 320개가 늘었다. GS수퍼마켓은 1분기에 점포 수가 282개였는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7개 매장이 더 문을 열었다.
일회성 이익은 2500원에 사들였던 담배 재고를 지난해 1분기에 담배값이 인상되면서 4500원에 판매하면서 발생한 차익을 말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수퍼마켓은 상권별로 매대 상품을 차별화하는 등 매장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고정비를 절감해 적자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