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그룹 전 회장 박용만 일가, 두산 보유지분 모두 매각 추진

장상유 기자  2022-03-23 18:22: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일가가 보유한 두산 지분 모두를 처분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과 그의 두 아들인 박서원 전 오리콤 최고광고제작책임자 겸 부사장,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는 보유하고 있는 두산 지분 129만6163주의 시간외 대량 매도(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에 나섰다.
 
두산그룹 전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21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용만</a> 일가, 두산 보유지분 모두 매각 추진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보유 지분량은 박 전 회장이 70만3201주, 박 전 부사장이 32만4422주, 박 전 상무가 26만8540주다.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두산 종가 11만7천 원에 할인율이 적용된 10만3천~10만7500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 일가는 이번 매각을 통해 최대 1393억 원을 얻게 된다.

박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에서 사임하며 두산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동시에 박 전 부사장과 박 전 상무도 두산그룹 임원에서 물러났다.

박 전 회장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등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공헌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전 부사장과 박 전 상무는 유망회사 육성 등 각자 새로운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박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 아들이 모두 독립하겠다고 했고 부모로서 내 역할은 여기까지가 맞는 일”이라며 “그룹의 실무를 떠난 지는 이미 오래됐고 상징적 존재로 있던 자리까지 모두 떠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한수원 체코 원전사업에 현지 전문가 회의적, "비용 증가와 기술분쟁 리스크" 김용원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서 SMR 수주 기대 커져, 박정원 두산그룹 사업개편 주주 불만 잠재.. 신재희 기자
SK하이닉스 HBM 남다른 수익률, 2분기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넘나 나병현 기자
최태원의 'SK온 살리기' 위한 합병 묘수, 배터리 장기침체 땐 그룹 전체 타격 신재희 기자
윤석열 탄핵청문회 입장하던 전현희 부상 당해, 정청래 “형사고발 검토” 김대철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6주 연속 1위로 독주체제 지속, OTT '돌풍' 1위 사수 김예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9%, 정당지지 국힘 35% 민주 27% 혁신당 8% 조충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세계 곳곳에서 공항 은행 통신대란 정희경 기자
TSMC 2나노 이하 파운드리 기술도 우위 자신, 삼성전자·인텔 추격 적극 견제 김용원 기자
'서울은 남 이야기' 좀처럼 안 팔리는 지방아파트, 건설사 양극화 부추긴다 김바램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