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SDS의 주가 하락이 회사의 기초체력과 무관하게 오너일가의 지분매각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 연구원은 “삼성SDS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SDS 지분 3.9%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에 알려진 블록딜 물량을 놓고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이 지난해 10월 상속세 납부를 위해 KB국민은행에 신탁했던 물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앞서 삼성SDS 주식 150만943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신탁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 연구원은 “블록딜의 영향으로 삼성SDS 주가는 7.1%가량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신탁계약기간은 2022년 4월25일까지로 예정된 사항이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SDS는 장기적으로 대외고객확대를 통한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현재 주가하락은 과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