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수요 회복"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3-23 08:02: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업황이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반도체기판 사업이 시장에서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수요 회복"
▲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4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삼성전기 주가는 16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기의 반도체기판 사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업황에 대한 우려가 더 크기 때문”이라며 “올해 2분기 말을 기점으로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수요가 회복된다면 반도체기판 사업과 관련해 재평가도 수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 등 삼성전기의 주요 부품사업 최대 고객인 중국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로 내수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하반기부터는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고 연구원은 “통상 코로나19 확산세의 정점이 2달 내외로 확인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각 세트사들의 생산 계획도 앞으로 2달 동안 최악의 상황을 반영해나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여름이 오기 전에 중국 세트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그 시기에 맞춰 적층세라믹커패시터에 대한 수요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기판 사업은 최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삼성전기의 주요 수익사업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기판 사업의 이익기여도는 지난해 15.3%에서 2023년에는 3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 연구원은 “반도체기판 시장이 현재 빠듯한 공급으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고부가 패키지시장은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600억 원, 영업이익 40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23.4%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