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3-15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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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된 지 10주년을 맞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윌라드 호텔에서 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미 FTA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대한상공회의소 로고.
이번 행사는 2012년 3월15일 한미 FTA가 발효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기념식에는 한국과 미국의 정부관계자, 국회의원, 기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미 FTA 10주년을 축하하고 향후 한미 경제동맹을 강화화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미 FTA는 미국이 아시아국가와 체결한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이며 지난 10년간 글로벌 통상규범의 기준이 되어왔다”며 “미중갈등 심화, 러시아 제재, 공급망 불안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체제를 개편하는 데 한미 FTA가 규범적 질서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찰스 프리먼 미국상공회의소 선임부회장은 “한미 FTA는 양국 간 굳건한 경제동맹의 근간이다”며 “미국에서도 성공한 자유무역협정으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미국상의 회원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리먼 부회장은 “미국상의와 대한상의는 지금까지 한미 FTA의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왔으며 앞으로도 한미 경제동맹의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미 베라 미국 하원의원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 “한국은 미국의 안보, 경제 분야에서 핵심적 동맹국이다”며 “한미 FTA는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유정준 SK 북미사업총괄 부회장 겸 SKE&S 대표이사 부회장, 이형우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 손용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상무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해 찰스 프리먼 미국상공회의소 선임부회장, 캐서린 스티븐스 한국연구소장, 톰 코니 GM 부사장, 베키 프레이저 퀄컴 이사가 참석했다. 아미 베라 민주당 하원의원은 영상축사를 보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미 FTA는 10년의 역사를 지나오며 많은 도전과제를 극복해왔다”며 “한미 FTA를 토대로 상호간 투자 확대, 산업협력, 소비자 후생 증대 등 공동의 번영을 지속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