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심상정 저조한 성적표, "각오하고 시작한 선거로 겸허히 수용"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3-10 01:28: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32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심상정</a> 저조한 성적표, "각오하고 시작한 선거로 겸허히 수용"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선거 후보(오른쪽)가 3월10일 정의당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정의당의 가치를 바탕으로 다시 뛰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대선 개표가 한창인 10일 오전 0시50분경 정의당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지만 저와 정의당을 향한 국민의 평가인 만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51%정도 개표됐을 때 심 후보의 득표율은 2%를 조금 넘었다. 개표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으나 지난 대선 득표율(6.17%)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심 후보는 "이미 각오하고 시작한 선거"라며 "지지율이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길 그리고 정의당의 역할에 대해서 소신과 책임을 갖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불평등과 기후위기, 정치개혁, 다원적 민주주의를 의제로 이끌어내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로 또렷이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의당의 가치를 바탕으로 다시 뛸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지지자와 당원들을 향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심 후보는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 투표해 준 지지자 여러분의 그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맨주먹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선거운동해 준 우리 당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9일 저녁 출구조사 결과 정의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2.5%로 예상된다고 보도된 뒤부터 정의당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지난 대선 때 심 후보의 가장 큰 지지층이었던 20대 여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득표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2030세대와 여성 등 지지기반을 탄탄하게 확보하는 게 지금의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곧 있을 지방선거를 위한 지지층 기반을 다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