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2016-05-09 1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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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임헌문 전 KT 매스(Mass) 총괄 사장.
임헌문은 1960년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KT에서 26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뒤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 교수를 지냈다.
황창규 회장 체제에서 KT로 복귀해 부사장에 이어 사장으로 승진했다.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이동통신 마케팅 전문가이자 황창규 회장의 최측근 인사 가운데 한 명이다.
2017년 12월15일 임헌문은 KT의 매스총괄 조직 편제 해체와 함께 퇴진했다.
KT는 조직개편을 통해 총괄체제를 폐지하고 7명의 부문장체제를 구축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임헌문은 소비자(커스터머)부문뿐만 아니라 기업대상 영업경험도 풍부해 국내 통신분야 유통에 대한 전반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기업을 포함해 국내 이통업계에 임헌문처럼 경험과 이론이 풍부한 영업, 마케팅 전문가는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구현모 KT 경영지원 총괄과 함께 황창규 회장의 복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황 회장이 추구하고 있는 KT의 몸집줄이기 전략과 수익성 확대 전략에서 임헌문이 맡은 책임이 크다.
KT 사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톤으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비판했다.
이를 놓고 임헌문이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주변에서 나온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7년 KT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부터 2003년 12월까지 KT 마케팅전략본부 부장을 지냈다.
2003년 12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KT의 자회사인 KTF에서 마케팅연구실장을 역임했다.
2004년 1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KTF의 단말기전략실장을 맡았다. 그 뒤 2009년 6월까지 KTF 마케팅전략실장을 지냈다.
2009년 6월 상무보로 승진해 KT 개인마케팅전략담당을 맡았다.
2010년 1월에 상무로 승진해 KT 홈IMC본부 본부장과 홈고객전략본부 본부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2010년 12월 전무로 승진해 KT 홈운영총괄과 T&C운영총괄을 맡은 뒤 KT에서 퇴직했다.
2013년 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14년 2월에 KT에 복귀해 부사장에 올랐다. 그 해에 KT 커스터머부문 부문장을 맡았다.
2015년 12월에 실시한 연말 정기인사에서 KT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업구조개편으로 신설된 매스(MASS) 총괄을 맡아 KT의 모든 영업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2016년 3월 KT정기주총에서 KT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17년 12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 학력
1980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해 1984년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94년 같은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많은 청년들이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사회적 환경으로 꿈을 키우지 못하는 사실이 안타깝다.”, “KT토크콘서트가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좋겠다.” (2016/05/03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KT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기가인터넷 가입자 100만 명 돌파는 KT가 국가 (통신)인프라에 선도적으로 투자한다는 자부심과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상징적인 사건이다.”, “결국 개선된 인프라가 플랫폼과 콘텐츠의 발전을 가져온다.” (2016/01/25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KT의 가장 큰 성과로 ‘기가인터넷’ 사업을 꼽으며)
“요즘 판을 바꾸겠다는 사업자 때문에 업계가 시끄러운데 남이 일군 사업을 가져오는 것이 과연 판을 바꾸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판을 흔들겠다는 사업자는 자기 밥그릇 지키기 위해 남의 밥그릇 깨뜨릴 것이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국민편익을 증진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힌 것은 ‘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이겠다는 것’ (2015/12/18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계획을 맹렬히 비판하며)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 명분으로 내건)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수긍하기 어렵다.” (2015/12/18 유무선 방송사업은 기본적으로 내수를 기반으로 한 사업이라며)
“KT도 인수합병을 고민한 적이 있지만 업계의 상생을 위해 계획을 접었다.”, “국민 기업으로서 KT는 중소사업자 상생과 미디어 콘텐츠 상생, 경쟁력 높이기 위해 케이블과의 상생방안을 조만간 제시하겠다.” (2015/12/18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통신 130주년을 맞아 KT는 ‘국민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찾았다.”, “새해 통신시장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는 만큼 공격적 경영에 나설 것.” (2015/12/18 기자간담회에서)
◆ 사건/사고
임헌문은 KT 사장에 오른 직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계획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한 명분으로 내건 ‘글로벌 진출’에 대해 애초 방송사업 근간이 국내에 맞춰진 상황에서 맞지 않는 명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전반적인 방송통신 생태계 판을 키우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남이 일군 사업을 인수하는 것이 어떻게 판을 키우는 것이냐’며 비난했다.
임헌문은 KT에서 퇴직했다 황창규 회장 체제가 시작된 뒤 다시 복직했다. 황 회장이 마케팅과 영업 전문가인 그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KT가 2015년 연말에 실시한 사업구조개편에서 임헌문은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매스(MASS) 총괄’에 올랐는데 이는 KT의 수익성 확대전략에 대한 짐을 전적으로 임헌문이 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헌문은 KT에서 줄곧 마케팅이나 영업관련 분야에 몸 담으며 해당분야 전문성을 높였다.
그가 KT에서 퇴직한 뒤 충남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초빙된 것도 사업에 대한 전문성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 평가
임헌문은 소비자(커스터머)부문뿐만 아니라 기업대상 영업경험도 풍부해 국내 통신분야 유통에 대한 전반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기업을 포함해 국내 이통업계에 임헌문처럼 경험과 이론이 풍부한 영업, 마케팅 전문가는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구현모 KT 경영지원 총괄과 함께 황창규 회장의 복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황 회장이 추구하고 있는 KT의 몸집줄이기 전략과 수익성 확대 전략에서 임헌문이 맡은 책임이 크다.
KT 사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톤으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비판했다.
이를 놓고 임헌문이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주변에서 나온다.
◆ 기타
2016년 3월에 열린 KT 정기주주총회에서 KT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임헌문이 교수로 재직했던 충남대학교는 2015년 3월에 글로벌 대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기가급 속도의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임헌문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10년 선배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임헌문의 대학 같은 과 1년 후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