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피해가 큰 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 지역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6일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서 대피 주민들을 만난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져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가 도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국가가 직접 복구에 나서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산불 피해 주택 등에 대한 복구비 가운데 사유시설은 70%, 공공시설 50%를 국비로 지원하게 된다.
또 이재민에 대해서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혜택 등 간접지원도 이뤄진다.
정부는 산불을 진화한 뒤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