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2022년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덴티움 목표주가를 기존 9만1천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덴티움은 2021년 4분기 매출 951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58%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추정치를 크게 넘어선 규모다.
중국과 유럽, 아시아 국가 등 해외수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 고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덴티움은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치과용 의료기기 및 생체재료를 개발하고 생산한다.
덴티움은 2022년 매출 전망치를 4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2021년 잠정치보다 37% 늘어난 규모로 중국 임플란트 시장 평균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러시아 시장의 변수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덴티움은 향후 실적전망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더라도 2022년 매출액 3745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1위 임플란트 업체 스트라우만의 2022년 예상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5%인 점을 감안할 때 덴티움이 경쟁사 대비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시점에 지나치게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덴티움은 연결기준으로 2022년 매출 3745억 원, 영업이익 9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