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KBS제주가 2일 발표한 제주지역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 40.7%, 윤석열 후보 28.6%로 집계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2.1%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8%,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6%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2.7%, 바꿀 수 있다는 14.1%였다.
당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이 후보(44.1%)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33.8%)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 모두 지지도보다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4%, 국민의힘 21.9%, 정의당 4.8%, 국민의당 2.9%, 녹색당 0.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2월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유선 25.6%, 무선 74.4%)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