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하나자산신탁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손해보험,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핀크 등 6개 회사를 끝으로 2022년 관계회사의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모두 마쳤다.
하나금융그룹은 28일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하나자산신탁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손해보험,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핀크 등 6개 관계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 후보(왼쪽)과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후보. |
하나자산신탁 대표 후보에는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전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후보에는 강성묵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하나손해보험 대표 후보에는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부사장,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에는 노유정 전 하나은행 상무가 각각 추천을 받았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와 권영탁 핀크 대표는 1년 연임이 결정됐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 후보와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후보,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 후보,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후보는 다음 달 열리는 각사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각각 2년의 임기를 부여받는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와 권영탁 핀크 대표 역시 이사회 등을 거쳐 1년 임기 연장이 확정된다.
▲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왼쪽)와 권영탁 핀크 대표. |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 후보는 1964년 태어나 인하대학교 조선공학과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토지공사,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거쳐 2006년부터 다올부동산신탁에서 자산신탁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하나자산신탁의 사업본부장과 신탁사업그룹장을 역임했다.
부동산 분야 전문성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하나자산신탁 초기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대전영업본부장, 영업지원그룹장 겸 리테일지원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과 중앙영업2그룹장(부행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4월부터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을 맡고 있다.
오랜 은행영업 경험을 통해 축적한 소통 및 공감 능력,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적임자로 평가됐다.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 후보는 1963년생으로 홍익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하나금융지주 인사총괄 상무, 하나은행 IT통합지원단장,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을 거쳐 2020년 5월부터 하나손해보험 부사장을 맡고 있다.
▲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 후보(왼쪽)과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후보. |
은행에서 IT통합지원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하나손해보험 부사장으로 다양한 협약 및 제휴, 시스템 개발을 이끌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편중된 보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하나손해보험을 종합디지털 손해보험사로 키울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후보는 1968년생으로 국민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하나은행 지점장과 금융소비자보호부장, 변화추진본부장, 손님행복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노유정 후보는 은행 영업과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하나펀드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돼 후보로 추천됐다. 노유정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 대표 가운데 첫 여성 CEO이기도 하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적임자를 통해 세대교체를 이끌며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자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그룹 전체 이익의 35.7%를 차지한 비은행부문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그룹의 성장을 이끌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