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을 돕던 김동표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영입됐다.
에스티팜은 3월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동표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동표 교수는 포스텍에서 지능형미세유체의약합성연구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6월 포스텍 지능형미세유체의약합성연구단과 연구협약을 맺었다. 향후 2년 동안 미세유체공학 기술을 적용한 지질나노입자(LNP) 구조체의 제조장치 및 공정기술 개발에 관한 자문을 받기로 했다.
이는 mRNA 분자를 LNP로 캡슐화한 백신 원액을 대량생산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mRNA 약물의 효능은 지질나노입자 보호막 안에서 고르게 분산될 때 효능이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은 포스텍과 연구 협력을 통해 단기간에 1억 명 이상에 접종할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양산이 가능한 mRNA 백신 원액 생산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