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폴크스바겐 화웨이 자율주행사업부 인수 논의, 합자회사 설립도 추진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2-23 10:58: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이 중국 화웨이의 자율주행사업부를 인수하며 합자회사도 설립할 수 있다는 중국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

23일 중국 제멘신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그룹이 화웨이와 자율주행차 관련된 협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폴크스바겐 화웨이 자율주행사업부 인수 논의, 합자회사 설립도 추진
▲ 화웨이 로고.

제멘신문이 인용한 내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두 기업은 아직 협상을 끝내지 않았지만 자율주행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폴크스바겐그룹이 합자회사의 지배주주가 되고 화웨이는 자율주행 관련된 기술을 제공해 1차 공급사로 자리잡는 방식이다.

해당 관계자는 "화웨이가 자율주행사업부를 폴크스바겐그룹에 매각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며 "거래액은 100억 위안(1조88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두 기업은 거래 금액에서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해 의견을 조율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경제지 매니저매거진도 이런 내용을 보도하며 "양측에서 생각하는 거래금액의 격차가 비교적 크다"고 전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이 화웨이 자율주행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문은 지난해 7월부터 나왔다.

제멘신문에 따르면 펑쓰한 폴크스바겐그룹 중국법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1월 처음으로 이 소식을 언급하며 실제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두 회사의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는 정황도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제멘신문은 올해 1월 화웨이에서 퇴사한 자율주행사업 총괄이 폴크스바겐과 합자회사에 제품 담당자로 합류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은 여러 화웨이 자율주행부서 직원들이 내부 인사이동 상담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

인기기사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시장 신규 진입, 외형 확대 기대" 나병현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여론조사꽃] 국민 43.9% “원희룡이 윤석열 지지받아도 한동훈이 경선 승리” 조장우 기자
대우건설 국내외 고개 숙인 수주실적, 백정완 하반기 열쇠 '7월 이벤트' 주목 김홍준 기자
삼성 '갤럭시 링' 선발주자와 경쟁 불필요, “오우라 링 사용자 95% 아이폰 써” 이근호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1.1%, 정당지지 민주 38.2% 국힘 36.9% 김대철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