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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서정 전 CJCGV 대표이사

상사맨 출신, 영업 마케팅 두루 거쳐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5-04 09: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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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서정 전 CJCGV 대표이사
▲ 서정 CJCGV 대표이사.


서정은 1960년 8월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영등포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웨덴어학과를 졸업했다.

삼성물산에 입사해 15년을 근무한 뒤 CJ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CJ오쇼핑에서 마케팅실장과 TV사업부장, 글로벌전략담당, 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치며 전략을 짜고 사업을 이끌었다.

현재 CJCGV 대표이사를 맡아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상사맨을 거쳐 CJ에서 주로 마케팅과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CEO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에서 영업과 철강, 케이블TV, 인터넷, IT까지 다양한 산업을 경험했다. 이에 대해 서정은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상사맨이었다”며 “그런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토양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2001년 CJ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CJ오쇼핑에서 미디어지원담당, 마케팅실장, TV사업부장, 글로벌전략담당, 영업본부장 등 여러 현장을 두루 거쳤다.

CJCGV는 포스트차이나 시대를 가장 잘 준비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5년 내에 둔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CJCGV는 중국 외에도 동남아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 1위 사업자인 완다시네마가 동남아 진출에 적극적이지 않아 CJCGV가 성장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CJCGV는 서정이 CJCGV의 실적증가를 이끌었고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회사의 핵심역량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CJCGV는 2015년 매출 1조393억 원, 영업이익 669억 원을 냈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28.4%가 증가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6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2001년 CJ오쇼핑 CJmall 사업부 부장 상무대우를 지냈다.

2004년 CJ오쇼핑 미디어지원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2007년 CJ오쇼핑 마케팅실 실장 상무를 지냈고 다음 해 CJ오쇼핑 TV사업부 부장 상무로 근무했다.

2010년 1월부터 10월까지 CJ오쇼핑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를 지냈고 2010년 11월 CJ오쇼핑 영업본부 본부장 부사장 대우로 승진했다.

2012년 4월부터 CJCGV 대표이사 부사장 대우, 2013년부터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9년 영등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웨덴어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3년 ‘시니어 일자리 나눔대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4년 일자리창출 유공자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상훈

2013년 ‘시니어 일자리 나눔대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4년 일자리창출 유공자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어록


“전세계적으로 문화산업에 신기술을 융합한 ‘문화기술’(CT)이 트렌드로 정착해가고 있다.” “CJCGV는 이미 ‘4DX’와 ‘스크린X’ 등 특별관 개발로 문화기술을 선도하는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네마콘은 미래 영화관 관련기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영화관 한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될 것.” (2016/04/07 세계 최대규모 영화산업박람회 ‘시네마콘’에 참여하며)

“콘텐츠보다 플랫폼이 우선이다.” “국내 영화산업은 해외를 내다봐야 한다. 한국영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범용성이 더 필요한 만큼 플랫폼이 먼저 해외에 안착한 뒤 국내 영화를 지속적으로 해외 스크린에 소개해야한다.” (2016/01/28 ‘2016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국내외 관객들에게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극장을 선보이고자 했던 노력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 (2015/12/10 영화전시회 ‘시네아시아’에서 CJCGV가 최고의 극장에 선정된 소감으로)

“2020년까지 극장 스크린을 현지 2천여 개에서 1만 개까지 늘리고 관객 수도 지금의 여섯배 이상인 7억 명까지 늘려 CJCGV를 글로벌 1위 극장기업으로 끌어올리겠다.” “CJCGV는 이제 국내가 아닌 글로벌 무대에서 거대 문화기업과 맞설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 (2015/11/18 ‘2015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CJCGV는 해외진출 초기부터 ‘단기간 수익에 급급하지 말고 한국적인 컬처플렉스를 구축해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신념을 기반으로 과감한 투자를 지속했다.” (2015/11/18 ‘2015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전날 밤 제대로 못 잤다. 내 말이 영화계에 일파만파 퍼져나가는 것에 대해 걱정을 안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극장과 관련한 여러 이슈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CJCGV 대표로서 침묵하는 것도 옳진 않은 것 같다.” (2015/03/25 상영관 독과점 논란 뒤 국내 유력 영화잡지와 인터뷰에서)

“극장은 콘텐츠 유통의 가장 중요한 축이다. 백화점이 1년 365일 바겐세일을 통해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것처럼 극장 역시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통해 관객의 주의를 끌어야 한다.” “고객의 주의를 끌기 위해선 영업만큼이나 편성이 중요하다. 나는 편성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관객의 취향과 관심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좋은 콘텐츠에 얼마나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는가가 편성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2015/03/25 상영관 독과점 논란 뒤 국내 유력 영화잡지와 인터뷰에서)

“다면 영화상영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이 전세계 콘텐츠 산업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5/01/09 CJCGV의 스크린X 기술이 정부의 창조경제 프로젝트에 선정된 뒤)

“국내 영화관 시장이 어느 정도 포화된 상태에서 CJCGV는 글로벌 진출을 앞으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선진적인 극장운영과 서비스 노하우를 전파하고 한발 더 나아가 한국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 (2014/04/10 인도네시아 극장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 증시상장 사실을 밝히며)

◆ 사건/사고

2013년 CJCGV가 1998년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를 도입한 지 15년 만에 100호점인 CJCGV 신촌아트레온을 개관했다.

서정은 개관식에 참석해 서울지역 한국영화 상영부율을 10% 인상한다고 전격 발표해 주목받았다. 20년 가까이 굳어진 오랜 관행을 깨기로 한 것이다.

'상영부율'은 영화 상영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분배비율이다. 이전까지 한국영화를 기준으로 제작사와 투자사, 배급사가 5를 가져가고 나머지 5를 극장이 취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에 대해 영화계에서 극장만 배부르게 하는 불합리한 관행이라는 문제제기가 이어지면서 2011년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구분없이 배급자와 상영자 수익분배를 5.5:4.5로 할 것을 제안하는 표준상영계약서 권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권고안일 뿐 강제성을 띄지 않아 2년이 다 되도록 어떤 효력도 발휘를 못하던 상황에서 CJCGV가 부율문제에 앞장서면서 한국영화 제작 생태계 개선에 동참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정은 당시 “CGV가 앞장서면 다른 멀티플렉스 극장도 뒤를 이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영화와 서울지역에 한정된 조정이라는 지적에 “서울지역으로 부율 조정을 제한한 것은 여러 사업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2014년 1월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06년 중국 1호점 개관 뒤 주요거점 지역들에 신규극장을 연이어 출점했다.

같은 해 2011년 인수한 베트남 멀티플렉스 1위 ‘메가스타’를 ‘CGV’로 일괄전환했다. 현지화전략으로 메가스타 브랜드를 고수했지만 시장점유율 50%를 넘기면서 CGV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2014년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확장을 가속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대국으로 인구가 2억4천만 명에 달한다. 미얀마는 전체 면적이 남한의 7배에 이른다.

2014년 12월 개봉관 몰아주기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이병헌씨가 주연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스크린 수와 상영시간 등을 유리하게 편성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가 CJCGV에 과징금 32억 원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CJCGV가 계열사인 CJE&M이 배급해 2012년 9월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상영을 연장했고 좌석점유율이 경쟁 영화보다 떨어져 종영해야 하는데도 스크린 수를 줄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15년 상반기 다시 한번 상영관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2014년 12월31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2015년 2월1일까지 누적관객수 24만8842만 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과정에서 제작사 삼거리픽처스의 엄용훈 대표가 배급사 리틀빅픽처스 대표를 사임했고 멀티플렉스의 불공정한 배급 행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올리기도 했다.

같은 시기 영화 ‘어우동: 주인없는 꽃’의 제작사가 두 차례 개봉연기에도 불구하고 CGV와 롯데시네마가 상영관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며 스크린독과점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CJCGV는 “국내 스크린수는 2500여 개인데 지난해 개봉한 영화만 1100편”이라며 “국내 스크린수에 비해 개봉 영화가 너무 많다”고 해명했다. “미국은 스크린이 4만 개가 넘는데 개봉 편수는 690편 정도”라고 덧붙였다.

서정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CGV의 상영관 독과점 논란에 대해 “CJE&M이 제작한 영화만 밀어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독과점 문제는 영화흥행을 예측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스크린 수 1%가 흥행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어 객관적인 데이터와 편성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천만관객을 넘어선 소위 ‘대박영화’마다 스크린 독과점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CJCGV는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영화 관람객 증가로 국내 CGV 매출이 증가했고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지점을 늘리면서 전체 실적이 성장했다. 4D상영관과 IMAX 등 시뮬레이션 상영관의 실적이 흑자전환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2015년 1월 영화관 3면을 활용한 특화 상영시스템 ‘스크린X(ScreenX)'가 미래 세계상영관 시장을 선도할 창조경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창조경제 프로젝트는 13대 미래성장동력(9대 전략산업, 4대 기반산업) 중 단중기 성과창출이 가능하고 민간이 중점 투자할 수 있는 유망사업을 선정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2015 시네아시아 어워즈’(Cine Asia Awards)에서 ‘올해의 극장상’을 수상했다. 시네아시아 어워즈는 영화 전시제 ‘시네아시아’ 행사 마지막날에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한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거둔 극장과 배급사, 감독 등을 선정해 시장한다.

앤드루 선샤인 시네아시아 총괄담당은 “CJCGV는 올해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며 “CJCGV는 세계 영화산업 종사자들에게 극장 운영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었다”고 평가했다.

2016년 3월 상영관의 시간대별 가격차이를 세분화하고 좌석별 차등제를 도입하면서 가격인상 꼼수 논란에 휘말렸다.

가격이 낮은 좌석을 구매한 뒤 상영관이 비어 있는 경우 자리를 옮기는 메뚜기족까지 출연하면서 2D 스크린에 좌석별 차등을 두는 것에 대한 회의의 목소리가 한층 더 높아졌다.

한 상영관은 자리를 옮긴 관객에게 추가요금을 매겼는데 이 때문에 반발 여론이 확산됐다. CJCGV는 본사 차원의 결정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좌석차등제에 대한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4월 터키 영화관 사업자 마르스엔터테인먼트그룹을 인수해 터키 진출과 함께 유럽 등 인접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공동 투자자들과 함께 마르스엔터테인먼트그룹이 발행한 주식 100%를 6억500만 유로(약 7919억 원)에 인수했다. CJCGV의 지분율은 38.12%다.

마르스엔터테인먼트그룹은 터키 최대 멀티플렉스 씨네맥시멈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가장 막강한 투자배급력을 갖춘 영화사업부와 영화관 광고를 맡는 미디어 사업부를 두고 있다.

같은 달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극장 운영업체인 블리츠메가플렉스 지분도 추가로 사들였다. CJCGV가 보유한 지분은 14%에서 40%로 늘어났다.

◆ 평가

상사맨을 거쳐 CJ에서 주로 마케팅과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CEO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에서 영업과 철강, 케이블TV, 인터넷, IT까지 다양한 산업을 경험했다. 이에 대해 서정은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상사맨이었다”며 “그런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토양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2001년 CJ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CJ오쇼핑에서 미디어지원담당, 마케팅실장, TV사업부장, 글로벌전략담당, 영업본부장 등 여러 현장을 두루 거쳤다.

CJCGV는 포스트차이나 시대를 가장 잘 준비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5년 내에 둔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CJCGV는 중국 외에도 동남아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 1위 사업자인 완다시네마가 동남아 진출에 적극적이지 않아 CJCGV가 성장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CJCGV는 서정이 CJCGV의 실적증가를 이끌었고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회사의 핵심역량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CJCGV는 2015년 매출 1조393억 원, 영업이익 669억 원을 냈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28.4%가 증가했다.

◆ 기타

2015년 CJCGV에서 연봉 3억7200만 원과 상여금 4억15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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