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오늘Who] 대우건설 맡은 백정완, 공공재개발 1호와 최대어 동시 겨냥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2-22 11:27: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가 올해 나올 공공재개발사업에서 큰 성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공공재개발의 최대어로 꼽히는 경기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5456세대, 예상 공사비 1조2천억 원)과 공공재개발 1호가 될 가능성이 높은 서울 흑석2구역 재개발(1216세대, 예상 사업비 5800억 원)사업에 함께 입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Who] 대우건설 맡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11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백정완</a>, 공공재개발 1호와 최대어 동시 겨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22일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4월29일 입찰을 마감하고 5월28일 시공사를 최종 선정한다.

수진1구역 사업은 성남구 수정구 수진1구역 26만1828㎡ 일원에 5456세대 규모의 공종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수진1구역은 서울 송파, 위례 등과 인접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와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DL이앤씨가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가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사업위험을 낮추고 출혈경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입찰조건을 제시하지 않았고 일부 수진2구역 재개발 권리자들이 컨소시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만약 입찰조건에 컨소시엄을 제한하는 조건이 없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만 있다면 대우건설의 수주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4년 연속 도시정비 신규수주 1위를 위해 의욕적으로 수주에 나서고 있고 SK에코플랜트도 신사업 재원 마련과 부채비율 낮추기를 위해 수익성이 높은 주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컨소시엄 방식은 준공 뒤 하자보수 등 책임소재가 불명확하고 경쟁사 사이 경쟁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설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실제 서울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사업비 1조1540억 원)에서도 조합이 컨소시엄 방식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GS건설 컨소시엄이 지난해 12월 조합원들의 우려를 불식하며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이행방식으로 책임소재를 높이고 3사 통합 AS센터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백 내정자는 공공재개발 1호가 될 수 있는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서울 흑석동 99의 3번지 일대에 지하 7층~지상 49층, 121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공공재개발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이 갈등이 깊어져 사업이 늦춰질 수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서울 동작구청에 흑석2구역 주민대표회의 승인인가처분과 사업시행자 지정 인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행정법원에서 지난 15일 이를 기각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두고 대우건설은 GS건설, 삼성물산과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재개발·재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사업시행자로서 단독·대행·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공공재개발·재건축이라고 해서 사업성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일반적 도시정비사업과 비교해 인허가 등 절차의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다만 용적률 완화 및 인허가 절차 단축 등 혜택 대신 주민들 동의를 받아 일정 물량을 공공임대 등으로 기부채납 해야 한다.

백 내정자가 흑석2구역과 수진1구역 수주에 모두 성공한다면 공공재개발 1호와 최대 규모사업을 동시에 잡게 되는 셈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흑석2구역과 수진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도 도시정비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6)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수진동
컨소 반대!
성남 최고요지에서 컨소가 왠 말이냐?
하이엔드 브랜드가 정답이다
단지 가치 하락하고 분양가 낮아지고 조합원 부담금 만 증가하는 컨소 반대!
   (2022-02-28 05:02:38)
김현숙
수진1동은 컨소시엄을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2022-02-23 10:23:52)
신진경
컨소 절대반대!!!!   (2022-02-23 10:00:04)
수진동
수진1구역 권리자들은 컨소시엄 절대 반대 하며 lh에서도 단독이 원칙이라 했습니다~!!   (2022-02-23 09:45:21)
이무기
대우건설은 컨소로 신청할거면 국물도 없다!!!
오타 수정바람
수진2->수진1
   (2022-02-23 09:28:23)
김진성
컨소시엄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2022-02-23 09: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