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TSMC 최첨단공정 수율 문제로 어려움 겪어, 삼성전자 반사이익 얻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2-22 10:22: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TSMC가 최첨단 3나노 공정에서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해외 IT매체 탐스하드웨어는 21일 반도체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3나노 공정 수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TSMC의 3나노 수율 문제로 고객사인 AMD의 새로운 중앙처리장치(CPU) 개발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TSMC 최첨단공정 수율 문제로 어려움 겪어, 삼성전자 반사이익 얻나
▲ 대만 TSMC의 반도체 위탁생산공장.

TSMC와 삼성전자는 모두 올해 3나노 공정을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 기반의 반도체 양산을 2022년 상반기 안에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TSMC는 올해 하반기에 3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TSMC는 최근 기존 ‘핀펫(FinFET)’’ 방식의 3나노 공정으로는 만족스러운 수율을 달성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트랜지스터의 채널과 게이트가 4면에서 맞닿게 하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방식을 3나노에 새롭게 도입해 TSMC와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게이트올어라운드는 채널과 게이트 접촉면이 3면에 그치는 핀펫 방식보다 반도체가 동작하는 전압을 낮추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방식이다.

AMD는 애초 TSMC의 3나노 방식으로 차세대 CPU ‘ZEN5’와 그래픽처리장치(GPU) ‘RDNA4’를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TSMC가 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5나노 공정을 사용하거나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에서 수율 문제를 겪고 있어 3나노 공정의 수율도 불투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사업부의 첫 감사(경영진단)에 착수했다. 감사팀은 선단공정의 낮은 수율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탐스하드웨어는 “삼성전자도 3나노 공정에서 중요한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며 “게이트올어라운드로 변경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지만 이에 성공하면 다음 공정을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는 강점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