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그룹 미국 와인 양조장 3천억에 인수, 와인전문가 정용진 적극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2-02-16 17:1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그룹 미국 와인 양조장 3천억에 인수, 와인전문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102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용진</a> 적극
▲ 미국 와이너리 '쉐이퍼빈야드' 모습. <쉐이퍼빈야드 홈페이지>
신세계그룹이 미국의 와인 양조장을 직접 인수했다.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는 16일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스타필드프라퍼티를 통해 미국의 와인 양조장 쉐이퍼빈야드와 관련 부동산을 모두 3천억 원가량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쉐이퍼빈야드 지분 100%에 대한 자금 2450억 원과 관련 부동산 546억 원 등이다.

스타필드프라퍼티는 인수자금을 유상증자로 마련하기로 했다.

쉐이퍼빈야드는 1979년 10월에 설립된 와이너리다. 미국 나파밸리를 대표하는 최고급 와인인 ‘힐사이드 셀렉트’를 비롯한 5개의 럭셔리 와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최상급 와인 생산에 적합한 기온과 토양으로 나파밸리 중에서도 최상의 입지로 손꼽히는 스태그스 립(Stag’s Leap) 지역 중심으로 약 198만 제곱미터 규모의 포도밭과 와이너리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통기업이 미국 현지 와이너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와인시장의 규모가 2021년 1조 원을 넘어선 데다 맥주를 제치고 수입 주류 매출 1위 자리에 올라서며 급성장하자 현지 양조장을 인수해 직접 와인을 생산함으로써 경쟁기업과 차별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해외 현지 양조장 인수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와인을 매우 좋아해 와인 감별 능력까지 갖춘 와인 전문가로 꼽힌다. 정 부회장은 2008년 와인 수입사인 신세계L&B를 설립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